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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기아차 세계시장 점유율 9%대 돌파

등록 2014-08-04 20:48

2분기 200만대…3분기만에 상승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2분기(4~6월) 세계 시장점유율이 9%를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9.0%) 이후 3번째 분기 만에 점유율이 상승세로 회복하면서 올해 연간 점유율 9%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2분기에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00만4000대를 팔았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엘엠시(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세계 자동차 판매량(2198만7000대)을 놓고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9.1%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2012년 4분기(10~12월)에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9.4%를 기록한 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7~9월)에 각각 점유율 9.0%를 기록한 뒤 4분기에 8.5%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점유율이 0.2%포인트 줄어든 8.3%에 그쳤다.

점유율 상승은 엘에프(LF)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현대차의 신차 효과가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브랜드들의 차값 인하와 인센티브 공세 속에서도 신차 출시를 통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고,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점이 점유율을 끌어올린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성적이 높게 나오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9%대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반기 점유율은 1분기 성적이 좋지 않아 8.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판매 점유율은 2007년 이후 6∼7%대를 차지하다 2010년 처음으로 8%대를 넘어선 뒤 9%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가 6월 내놓은 카니발 신형 모델과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주도한다면 9%대 벽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화 강세와 신흥시장 침체 등 악재를 넘어선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도 중요하지만, 숫자에 연연하는 무리한 외형확대보다는 우선은 내실을 기하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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