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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파리모터쇼 간 국내업체…키워드는 ‘유럽형’

등록 2014-09-30 19:43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포츠카 ‘메르세데스 AMG GT’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포츠카 ‘메르세데스 AMG GT’
내일부터 21개국 270개 브랜드 참가
현대·기아차·쌍용차, 유럽 도약 기대
푸조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선봬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2014 파리 모터쇼’가 10월2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날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포함해 전 세계 21개국 50여개의 자동차업체들의 약 27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업체들의 유럽 맞춤형 차량은 물론 각국이 콘셉트 차량들이 대거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형 소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i20’을 선보인다. 지난 8월 인도에서 출시한 i20과 제원이 같지만 유럽 수출용으로 터키에서 만든 모델을 유럽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현대차는 유럽용 i20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하고, 차량 앞쪽에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추가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등 양산차를 비롯해 ‘i30 압축천연가스(CNG)’ 차량과 ‘i40 하이브리드’ 모델,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HED-9’ 등 친환경 차량도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출시한 신형 ‘쏘렌토’를 유럽 출시에 앞서 모터쇼에 내놓는다.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와 ‘프라이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총 45종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럽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유럽 무대에서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쿼츠’
푸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쿼츠’
쌍용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쌍용차는 2015년 소형 스포츠실용차 ‘X100’의 출시를 앞두고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 콘셉트 차량인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두 모델에는 유럽연합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1.6ℓ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장착돼 있다. 쌍용차는 모터쇼 기간 동안 유력 주력 판매 모델인 스포츠실용차(SUV) ‘코란도C’와 ‘렉스턴W’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와 콘셉트 차량들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대거 공개된다. 프랑스 업체인 르노와 푸조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화경 차량을 강조할 전망이다. 르노는 리튬이온 전지를 활용해 1ℓ로 100㎞ 정도를 갈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이오랩’을 선보인다. 푸조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쿼츠’(오른쪽 사진)와 압축공기를 활용해 전기 도움 없이 가솔린 1ℓ 정도로 50㎞를 달릴 수 있는 ‘208 하이브리드 에어 2L’ 콘셉트 차량 모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차 업체들도 기술력으로 무장한 신차를 준비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5년 유럽에 선보일 스포츠카 ‘메르세데스 AMG GT’(왼쪽)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베엠베도 ‘뉴 2시리즈 컨버터블’과 스포츠실용차 ‘뉴 X6’ 등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i8’ 모델도 전시한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형 세단 ‘파사트’의 8세대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신형 파사트는 외관뿐만 아니라 엔진까지 바꿔 연비를 늘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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