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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파리 모터쇼, 경주차량 마케팅 치열

등록 2014-10-08 19:28수정 2014-10-08 21:16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기에서 처음 우승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대회에 참가한 i20 차량 주변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제공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기에서 처음 우승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대회에 참가한 i20 차량 주변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폴크스바겐·시트로엥
랠리 참여 앞세워 기술력 홍보
친환경 차량이 대세를 있는 ‘2014 파리 모터쇼’에서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경주 대회 마케팅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각) 모터쇼 개막에 맞춰 프랑스에서 월드랠리챔피언십(WRC)도 열려 경주에 참가한 완성차 업체들이 전시장에 경주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을 강조했다.

포뮬러 원(F1)과 더불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만든 자동차 경주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은 양산차를 개조해 경기를 치르는 까닭에, 완성차 업체의 기술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무대다.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배기량 1.6ℓ급 소형차가 주로 경기에 나서는데 비포장 산악 도로 등 한계 상황에서 경기가 치러져 ‘자동차 철인 경기’라고 불린다. 참가 업체도 폴크스바겐과 시트로앵, 포드와 현대자동차 정도로 많지 않아 참가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경기다보니 우승 경험은 큰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된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경기 참가 업체들은 경주용 차량을 앞다퉈 전시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월드 랠리 챔피언십 경기에서 우승한 ‘폴로R’ 모델을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많은 비중을 두고 소개했다. 폴크스바겐은 ‘폴로R’ 모델 우승 경력 등을 소개한 뒤 신차인 ‘폴로 GTI’를 선보이는 등 자동차 경주 대회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DS3’ 모델로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시트로앵은 개막 당일 최고 경영자(CEO) 린다 잭슨의 신차 소개 시간에 앞서 경주 대회 영상을 내내 보여줬다. 이날 시트로앵은 “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갈고 닦은…”이라는 코멘트를 연이어 내세우며 차량 홍보에 나섰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지난 8월 월드 랠리 챔피언십 독일 랠리에서 우승하며 자존심을 높인 현대차가 월드랠리팀의 ‘i20 월드랠리카’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국내 업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올해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랠리챔피언십을 통해 쌓은 기술은 앞으로 차량 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참가 차량을 모터쇼에 전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을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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