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송 회사 ‘아담폴’ 인수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송 회사 ‘아담폴’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담폴은 1990년 폴란드에서 만들어진 회사로 영국과 벨기에,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 지사를 두고 베엠베(BMW)와 지엠(GM), 토요타와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연간 취급하는 차량 대수는 약 40만대로 유럽 완성차 운송 부문에서 10위권 수준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인수 서명식을 갖고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현대글로비스 쪽은 “아담폴의 기업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 이상으로 사업역량과 성장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호찌민 지점 설립 내인가
하나은행은 베트남의 호찌민 사무소가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지점 설립 ‘내인가’(Approval in Principle)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내인가는 예비승인, 인가는 본승인에 해당한다. 하나은행은 2007년 11월 호찌민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지속적으로 지점 전환을 추진해왔으나, 2011년부터 본격화한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내 신규 진입이 제한되면서, 지점 전환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나은행은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은행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속에서 외국계 민간은행 최초로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취득했다”며 “내년 1분기 중 출범할 예정인 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은 외환은행의 베트남 하노이 지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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