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현대자동차의 ‘2016년형 쏘나타’가 선보였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대표 중형차 ‘쏘나타’의 엔진 종류를 7가지로 늘렸다.
현대차는 2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7 디젤,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한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를 완충시키면 약 44㎞를 전기동력만으로 달릴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외부에서 충전한 배터리의 전기동력으로 주행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동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엔진보다 사이즈가 줄어든 1.7 디젤과 1.6 터보 엔진 모델엔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연비와 성능을 높였다. 1.7 디젤 연비는 타이어 크기에 따라 16.0~16.8km/ℓ, 1.6 터보 모델은 12.7~13.4km/ℓ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제외한 2016년형 쏘나타에 운전석과 동반석에 충돌 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1.6 터보의 판매가는 2410만∼2810만원, 1.7 디젤은 2495만∼295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995만∼4260만원이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쏘나타 구매 이력이 있는 가족을 둔 고객이 쏘나타를 살 경우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등 ‘쏘나타 30주년 기념 고객 감사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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