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조정
K5 등 60개 모델은 보험료 내려
K5 등 60개 모델은 보험료 내려
내년 1월부터 케이(K)3·산타페·쏘렌토·베엠베(BMW)5 시리즈 등 국산·외제차 57개 모델의 자기차량 보험료가 5~10% 오른다. 반면, 케이(K)5·올뉴카니발·폴크스바겐 티구안 등 60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려간다.
보험개발원은 17일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2016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의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전체 26개 등급 체계로, 한 등급이 내려가면 자차 보험료가 5% 정도 오르고, 반대의 경우 5% 정도 낮아진다.
조정 결과, 국산차는 194개 모델 가운데 53개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42개는 인하된다. 국산차 가운데 케이쓰리·아베오·트랙스·리갈·말리부·뉴에스엠(SM)5·뉴그랜저엑스지(XG)·오피러스·뉴체어맨·쏘렌토·카니발리무진·카렌스Ⅱ·올뉴카렌스·올뉴쏘렌토·렉스턴Ⅱ·윈스톰·산타페·맥스크루즈 등은 두 등급이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오를 전망이다. 반대로 올뉴카니발·케이파이브·쏘렌토아르(R) 등은 등급이 두 단계 상향돼 보험료가 10% 정도 싸질 것으로 보인다.
외제차는 44개 모델 가운데 4개의 보험료가 오르고 18개는 내려간다. 재규어와 베엠베 일부 모델의 등급이 두 단계 내려갔고, 베엠베5 시리즈가 한 단계 하향 조정돼 보험료가 오른다. 베엠베 엑스(X)시리즈와 벤츠 시(C)클래스·에스(S)클래스, 폴크스바겐 티구안, 니산, 렉서스·크라이슬러 일부 모델은 두 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내려간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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