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4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이번달 하순 1천10만대로 예상되는 작년 판매실적을 발표해,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독일 폴크스바겐(VW)이 8일 그룹 전체의 2015년 세계 신차판매 대수(트럭 등 상용차 포함)가 전년보다 22.0% 감소한 993만6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추정이다.
폴크스바겐은 작년 상반기(1~6월)에는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판매에서 선두에 서 있었다.
그러나 배기가스 조작 문제가 9월에 발각되면서 하반기에는 판매가 급격히 악화됐다. 폴크스바겐의 판매 대수가 전년 실적을 밑돈 것은 2002년 이후 13년 만이다.
폴크스바겐의 연간 판매 대수는 2005년께 500만대 전후로 움직였지만, M&A(기업 인수합병)를 반복한 영향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2014년에는 1천13만 7천400대로 처음 1천만대를 돌파했지만 1년만에 무너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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