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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미리 보는 ‘2016 파리모터쇼’

등록 2016-09-28 16:11수정 2016-09-28 20:46

29~30일 프레스데이 시작으로 10월1일 공식 개막
해치백·SUV·콘셉트카 등 유럽형 모델 대거 출품
현대차 고성능 ‘RN30’, 전장 6m ‘마이바흐 6’ 등 눈길
메르세데스-벤츠의 콘셉트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메르세데스-벤츠의 콘셉트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푸조와 시트로엥, 르노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의 자동차산업은 실제보다 저평가되곤 하지만 저력이 만만찮은 나라다. 1898년 파리에서 모터쇼(오토살롱)를 시작한 이후 세계 자동차산업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파리모터쇼는 유럽 자동차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 경연의 장으로도 정평이 높다. 29~30일 프레스데이(언론 사전공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1~16일 일반에 공개될 ‘2016 파리모터쇼’ 출품 차량들을 살펴봤다.

현대자동차는 유럽 전략 모델인 신형 i30를 전면에 내세운다. 2007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첫 선을 보인 준중형급 해치백 모델로 디자인, 설계, 테스트까지 유럽 현지에서 진행한 3세대 차량이다. 기존 i30의 가솔린 2.0ℓ 엔진 대신 가솔린 1.4ℓ 터보와 가솔린 1.6ℓ 터보 엔진을 새로 장착했다. 해치백의 절대강자인 폴크스바겐 골프가 ‘디젤게이트’에 휩싸인 틈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기아자동차도 소형 해치백인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파리모터쇼에 내놓는다. 5년 만에 4세대 모델로 돌아와 선보이는 데뷔 무대다. 연내 유럽에, 내년에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 길이(전장)가 15㎜ 늘어나고 높이는 5㎜ 낮아져 한층 날렵해졌다. 엔진 다운사이징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1.0ℓ 터보 직분사(T-GDI) 엔진을 새로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혼다 시빅은 내년 초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해치백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1.5ℓ 터보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아우디는 7년 만에 2세대 A5 스포트백을 내놓는다.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와 출력이 향상된 해치백 스타일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세단 선호도가 높은 한국과 달리 실용성을 강조한 해치백 모델이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2007년 태어난 i30가 국내에서 11만대가 팔린 반면, 유럽에서 100만대가 넘게 팔린 것만 봐도 해치백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스포츠실용차(SUV) 바람은 이번 모터쇼에서도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 스캔들로 디젤차가 후폭풍에 휩싸였는데도 스포츠실용차들이 시장을 휩쓰는 것은 역설적인 현상이다. 스포츠실용차의 90% 이상은 경유를 쓰는 디젤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의 5세대 모델을 선보이고, 푸조는 대표적인 미니밴형 다목적차량(MPV)인 5008을 스포츠실용차로 재탄생시켜 무대에 올린다.

렉서스 ‘키네틱 시트 콘셉트’
렉서스 ‘키네틱 시트 콘셉트’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콘셉트카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신기술과 새로운 스타일, 미래 방향성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렉서스는 ‘키네틱 시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시키는 좌석으로, 탑승자의 움직임에 맞춰 시트와 등받이가 움직인다. 거미 실 성분의 인공 합성 섬유를 재질로 사용해 충격 흡수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장이 6m에 이르는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로 눈길을 잡는다.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이어가면서 클래식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원칙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현대차 차세대 고성능 전략 콘셉트카 ‘RN30’
현대차 차세대 고성능 전략 콘셉트카 ‘RN30’
쌍용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렉스턴W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400)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 ‘LIV-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고성능 전략브랜드인 ‘N’의 새로운 콘셉트카 ‘RN30’을 공개한다.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트랙 전용 레이싱 모델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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