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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휴대폰으로 차문 열고 시동 거는’ NFC 기술 국내 첫 개발

등록 2017-08-02 11:50수정 2017-08-02 13:55

근접무선통신 활용 스마트키
폰 해킹 등 대비…편의·보안성 높여
현대모비스 “2019년 양산 목표”
자동차 스마트키의 해킹 위험을 방지하고 이용 편의성을 살린 휴대폰 통합형 스마트키가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됐다. 미래차 시장을 향한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 개발 경쟁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부품사 중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 제품 개발을 완료한 곳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은 단말기 간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교통카드,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등 전자결제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의 장점은 편의성과 보안 강화에 있다. 운전자는 기존 스마트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보안 인증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설치)을 차량 도어 손잡이에 갖다대면 잠금이 해제되고 무선충전기 패드에 휴대폰을 올려 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을 걸 수 있다.

차 손잡이와 무선충전 패드 안에는 근거리 무선통신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가 들어 있어 차량-스마트폰 간 통신이 가능하다. 안테나는 차량 내부 어디에나 장착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무선충전기능)에 맞게 적용 위치를 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량을 제어할 때 해킹 방지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신 데이터 암호화 기법과 인증 기술을 적용한 ‘인증제어기’를 개발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정보를 암호화하고 본인 일치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운전자지원시스템)부품개발센터장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 간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보니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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