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18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2017 이엠오(EMO)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유럽 설계 공작기계 브랜드인 ‘X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810㎡(245평) 규모의 전시공간에 13대의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공장자동화(FA) 시스템 등을 함께 전시했다. 이엠오 전시회는 전세계 2500여 업체와 1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다.
3종으로 구성된 X시리즈 공작기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연구·개발을 주도한 제품이다. 항공·의료·자동차부품 등 초정밀 가공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현대위아 쪽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조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함께 선보였다. 또 자동차 부품 가공라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FA체험관’을 두고 공작기계와 로봇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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