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센서융합 등 대규모 투자·공동 개발 추진
“내년 초 현지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이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서 열린 ‘2017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서 열린 ‘2017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에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시장 창조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업 대상은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센서 융합, 사이버보안 등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만 7천개가 넘을 정도로 독특한 창업문화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서밋에서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스라엘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과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내년 초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