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친환경차 38개 차종확대
미래 핵심기술투자 지속해 늘릴 것
자부심·책임감 도약 원년 만들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2018년에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자동차산업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경영 목표를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시장별 판매 경쟁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회장은 또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 한해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2025년까지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철강과 건설 사업에 대해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합 신사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과 더불어 그룹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