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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

등록 2018-01-29 15:06수정 2018-01-29 20:40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수입차’는 BMW ‘뉴5시리즈’
SUV는 볼보 ‘XC60’ 뽑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스포츠세단 ‘G70’가 국내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2018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한해 동안 국내 출시된 신차 55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평가에서 G70가 7점 만점에 평균 6.72점을 얻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G70은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90’(국내명 EQ900)과 준대형 ‘G80’에 이은 세번째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주행성능, 브랜드 가치, 가성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편의장치와 안전장치 부문에서도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경쟁 차종을 따돌렸다.

‘올해의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5.96점)에게 돌아갔다. 뉴 5시리즈는 제조사에 대한 신뢰와 주행성능, 브랜드 가치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SUV’는 볼보자동차의 ‘XC60’가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차 ‘스팅어’가, ‘퍼포먼스’ 부문에선 BMW ‘뉴 M4’, ‘그린카’ 부문에선 쉐보레 ‘볼트EV’가 각각 올해의 차로 뽑혔다.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48개사로 구성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1년부터 그해 가장 주목받는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중 300대 이상 판매된 총 55종의 모델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월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이뤄진 실차 평가에서는 26개 매체의 기자들이 참여해 최종 후보(올해의 차 후보 6종·올해의 SUV 후보 5종)에 오른 11개 모델을 직접 시승한 뒤 현장에서 3차 평가를 했다. 평가 항목은 △관리 및 유지보수 △디자인 △품질 및 기능 △조작 편의성 △구매가격 △리세일 밸류 △브랜드 가치 △가성비 △재구매 의향 등 9가지로, 지난해 항목을 기반으로 평가지표를 개선한 것이다. 이승용 ‘2018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올해 평가는 크게 제품(Product)과 소비자(Customer) 부문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항목을 세분화해 공정하면서도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역대 올해의 차는 기아차 K5(2011), 현대차 i40(2012), 도요타 캠리(2013), 현대차 제네시스(2014), 기아차 카니발(2015), 제네시스 EQ900(2016), 현대차 그랜저 IG(2017) 등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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