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아이팟'의 홈스테레오 모델과 인텔의 프로세서칩을 장착한 '맥 미니' PC를 28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회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349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아이팟 홈스테레오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 제품이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시된 '맥 미니'의 가격은 인텔의 저가 PC용 칩인 '코어 솔로칩'이 장착된 모델이 599달러, 좀 더 빠른 '코어 듀오칩'이 내장된 모델이 7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새로 출시된 두 제품은 스티브 잡스 회장과 애플컴퓨터가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좀 더 큰 역할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맥 미니'PC의 경우 텔레비전과 연결이 가능하며 리모트 컨트롤 기능도 갖고 있다.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맥 미니'는 거실에서 작동하는 최초의 미디어센터가 될 것"이라며 "리모트 컨트롤 기능이 그 핵심이며 이는 첨단기술에 능숙한 사용자와 그렇지 못한 사용자간 격차를 줄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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