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에 귀를 좀더 기울이고 한발 더 다가서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원과 간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일 민원상담 및 일일 명예교사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 부원장과 부원장보 10명이 오는 3월2일부터 돌아가며 매주 한차례씩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에서 금융소비자들의 민원 상담에 응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이 소비자단체와 학생,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융감독 체험교육’에는 윤증현 금감위원장을 비롯해 금감위 상임위원과 금감원 부원장보 이상 간부들이 일일교사로 나설 계획이다.
유관우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국장은 “금융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열린 감독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금감위와 금감원의 임원 및 간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감독 체험교육 외에도 금융교육 시범학교, 언론사 경제캠프 등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2만3천여건의 민원상담과 134차례의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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