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대1 승리를 거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멕시코전 중계가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TU미디어에 따르면 13일 중계한 WBC 한국-멕시코전 시청률은 17.4%로 집계돼 지난해 5월 본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TU미디어 허재영 차장은 "TU미디어의 시청률은 개인 시청률이기 때문에 가구당 시청률로 환산한다면 3.5를 곱해야 하기 때문에 60%를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BC 경기의 DMB 중계권은 TU미디어가 독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14일 미국전 시청률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TU미디어의 WBC 중계 시청률은 3일 대만전이 9.03%를 기록했고 주말에 치러진 중국전과 일본전은 각각 5%, 6.96%로 저조했다.
현재 가입자 47만명을 확보한 TU미디어는 2천개의 단말기에서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시청률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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