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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삼성등 4개사 교통카드 협상 사실상 타결

등록 2006-03-29 16:09

난항을 겪어오던 서울시의 후불제 교통카드 재계약 협상이 일부 타결됐다.

이에 따라 후불 교통카드 사용 중지에 따른 교통대란은 면하게 됐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의 교통카드 운영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KSCC)와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외환은행 등 4개 신용카드사 간 후불 교통카드 수수료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사는 다음달 1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재계약 협상 결렬시 시민 불편과 혼란이 우려됐다.

이들 카드사 중 삼성.신한은 이미 타결됐고 나머지 2개 사도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신한 양측은 카드 장당 수수료를 서울시 중재안 수준으로 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장정우 교통개선기획단장은 타결된 수수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긴 어렵지만 2천원 내지 그보다 조금 아래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16일 "수수료는 장당 연간 2천원 이내로 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는중재안을 내놓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비용 측면에서 큰 어려움이 있지만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가 공공 서비스 성격을 갖고 있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의미에서 협상을 타결지었다"고 말했다.

협상 타결에 따라 삼성.신한카드 등의 경우 그동안 중단됐던 후불 교통카드 신규 및 재발급이 다음달 1일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카드도 이용이 중단된 롯데카드는 이르면 다음달 초순께 사용 가능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KSCC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서비스 재개에 1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빨라야 4월 초쯤에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CC는 또 6월말 계약이 만료되는 국민은행, 현대카드, BC카드, LG카드 등 4개 카드사에 대해서도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재발급 중단을 철회하고 협상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KSCC는 티머니카드 사용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이너스 승차제(잔여금액이 1회 요금 미만일 때도 승차할 수 있는 제도) ▲마일리지 서비스 ▲인터넷 등을 통한 무인충전 활성화 등을 검토 중이며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장정우 단장은 "(일부 카드사의) 시민을 담보로 한 그간의 협상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료된다"며 "앞으로 진행될 나머지 4개 사와의 협상도 만료 이전에 마무리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황희경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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