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시행
중학생 자살 등을 불렀던 데이터 통화료 눈덩이 요금 사태와 관련해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에프는 휴대전화로 게임 등 콘텐츠를 내려 받을 때 지불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월 20만원 상한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만원을 초과한 데이터 통화료는 감면된다. 그러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콘텐츠 사용에 대한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계산된다. 피시와 연결해 인터넷 직접 접속을 하거나 법인 가입자의 경우도 상한제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두 회사는 이런 약관을 정통부에 신고하고 4월 요금이 청구되는 5월 요금고지서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엘지텔레콤도 비슷한 내용의 데이터 통화료 상한제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또 5월부터 청소년 요금제인 ‘팅’ 요금제 가입자에 대해 무선인터넷 차단 서비스를 도입하고 6월부터는 팅 요금제 가입자들의 부모가 별도 신청할 경우 자녀의 정보 이용료를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티에프도 청소년 가입자에 대해 무선인터넷 사용 제한 서비스 등을 조만간 도입한다.
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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