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의 봄 세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기존 점포 22곳을 기준으로 봄 세일 매출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같은 세일때보다 7.8% 증가했다.
액세서리 관련 장식잡화(15%), 화장품(26%), 모피(예단 포함.39%),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상품군(16%) 등이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롯데백화점 신재호 판촉담당 이사는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지만 작년 휴일이던 식목일이 올해 평일로 바뀐 점, 세일 초반 비가 왔던 점 등을 감안할 때 나름대로 괜찮은 성적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점 기준으로 3.1% 매출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해외명품이 24% 신장했고, PDP LCD 등 프리미엄TV 가격 인하 효과로 가정용품이 9% 늘었다.
현대측은 세일 신장률이 1분기 5-6% 증가 추세에 비해 낮아진 이유는 식목일 평일 변경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등에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새로 오픈한 본점을 포함해 지난해에 비해 15.1% 증가했다.
명품 22.0%, 생활 21.3% 등 고가상품 신장률이 두드러졌다고 신세계측은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쌍춘절 혼수 특수를 누렸고 젊은 신사복 캐릭터 장르의 경우 45.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남성의류 매출 증가로 미뤄볼 때 소비심리 회복의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26% 늘어나는 데 힘입어 12%의 증가율을 보였고, 그랜드백화점도 14.8% 증가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명품 22.0%, 생활 21.3% 등 고가상품 신장률이 두드러졌다고 신세계측은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쌍춘절 혼수 특수를 누렸고 젊은 신사복 캐릭터 장르의 경우 45.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남성의류 매출 증가로 미뤄볼 때 소비심리 회복의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26% 늘어나는 데 힘입어 12%의 증가율을 보였고, 그랜드백화점도 14.8% 증가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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