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같은 이름의네덜란드 술이 국내에서 수입, 판매된다.
주류 수입업체 ㈜아영FBC는 19일 "세계적인 리큐르 브랜드인 네덜란드 디카이퍼(De Kuyper)사의 'Advocaat'(아드보카트)를 수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술은 과거 브라질 토착 과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네덜란드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제조돼왔으며, 네덜란드의 17세기 문헌에 언급될 정도로 오랜 전통이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아드보카트의 주원료는 맥아(麥芽) 브랜디, 달걀 노른자, 설탕, 바닐라 등으로 짙은 노란빛을 띄며 카스타드 크림의 달콤함과 비교되는 맛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큐르는 과일이나 곡식 등을 원료로 써서 증류한 술에 설탕, 약초, 과일 등을 첨가해 다양한 맛을 내는 주종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번 제품의 경우 레모네이드와 1대 2 비율로 섞어 먹는 'Snowball'(스노우볼)이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알코올도수 14.8%의 700㎖ 한병에 3만6천500원 선이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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