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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식사 전 물수건 대신 손 꼭 씻으세요”

등록 2006-04-19 14:04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물수건이나 물티슈에서 세균이나 고춧가루, 머리카락, 파조각 등의 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서 손 씻기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물티슈나 손수건으로는 손에 묻어있는 세균을 없앨 수 없다는 점이다. 병원균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와 접촉이 가장 많은 손을 청결히 하는 것만큼 최선의 예방책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손 씻는 비율은 90%에 달하지만 혼자 화장실에 있을 때는 손을 씻는 경우가 16%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를 볼 때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아직 손 씻기가 일반화되지 않은 듯하다.

보통 사람들의 손에 있는 균은 `상주균'과 `일시적 균총'으로 나눌 수 있다.

상주균은 손의 피부에 상주하는 균총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사례가 드물다. 일시적 균총은 손에 묻어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손을 씻으면 대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또한 중요한 것은 손을 씻을 때는 꼭 비누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손에 균이 남아있는 정도를 보면 손을 안 씻으면 60%, 물로만 씻었을 때에는 40%, 비누나 소독제를 사용했을 경우는 20%로 차이가 현격하다.

특히 최근 황사현상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를 맞아 올바른 손 씻기 요령을 살펴본다.


◇ 대한의사협회 권장 올바른 손 씻기 방법 = 황사나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기 전후, 화장실 다녀온 후, 외출에서 돌아온 후, 지저분한 것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물로만 씻게 되면 잡균이 그대로 손에 남게 된다. 반드시 비누나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야 소독력이 2~3배 커진다. 이때 비누거품을 풍성하게 해 씻으면 세정력이 더욱 강해지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적합하다.

①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시고 일정량의 항균비누를 바른다.

② 비누와 물이 손의 모든 표면에 묻도록 한다.

③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④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⑤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 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⑥ 손가락 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 준다.

⑦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⑧ 손가락을 반대 편 손 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⑨ 흐르는 온수로 비누를 헹구어 낸다.

⑩ 종이 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제거한다. 젖은 타월에는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 세균들은 온기와 습기를 좋아하므로, 손의 물기를 잘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손 씻을 때 주의점

① 외출 후 철저하게 손 씻기를 한다.

② 10~15초간 비누나 소독제로 마찰하여 씻는다.

③ 팔꿈치 위 15cm까지 씻는다.

④ 시계 반지 등은 뺀 후에 씻는다

◇ 신생아를 다루는 동안 손을 씻어야 하는 경우

① 방에 입실 할 때와 신생아를 만지기 전이나 후

② 우유를 타기 전과 깨끗한 물건을 만지기 전

③ 신생아의 기저귀를 갈아준 후

④ 오염된 물품이나 기구를 만지고 난 후

⑤ 청소를 하거나 지저분한 곳을 만진 후

⑥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코를 푼 후

(도움말:대한의사협회,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김길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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