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지면 가격이 더 내려가는 공동구매 방식이 TV홈쇼핑에도 등장했다.
현대홈쇼핑은 23일 인터넷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을 TV홈쇼핑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6일 새벽 1시부터 '공동구매구역 JSA' 생방송을 통해 니켄트 골프채세트와 발리 핸드백, 삐에로 귀디 핸드백을 판매하는데 구매고객이 많으면 가격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지난 2월 LPGA투어에서 우승한 김주미 선수가 사용하는 브랜드인 니켄트 골프채세트는 시작가가 49만8천원인데 구매고객이 141명 이상이 되면 39만8천원으로 떨어진다.
발리 핸드백은 53만8천원에서 구매고객이 31명 이상이 되면 43만8천원이 되고 삐에로 귀디 핸드백은 시작가가 29만8천원인데 최저 20만원까지 내려간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공동구매구역 방송은 개그맨 이창명씨가 진행을 맡고 쇼호스트들이 패널로 출연하는 방식이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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