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등 인터넷쇼핑 시장이 등장 10년만에 총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거래금액(GMS) 기준 인터넷쇼핑 시장규모는 처음 집계된 1999년 1천200억원에서 작년 10조4천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또 올해 13조2천억원, 내년 15조8천억원, 2008년 18조원으로 각각 26%, 20%, 1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방식의 인터넷쇼핑몰 시장 규모는 2000년 450%, 2001년 162%, 2002년 175% 등으로 2000년대 초 폭발적으로 확대되다 2003년 22%, 2004년 15% , 작년 10%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인터넷쇼핑몰보다 뒤늦게 등장한 C2C(개인간 거래) 방식의 인터넷장터 시장이 2003년 7천800억원, 2004년 1조4천800억원, 작년 3조원 등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장터 시장은 올해에도 5조원, 내년 6조5천억원, 2008년 8조원으로 각각 67%, 30%, 23% 성장해 인터넷쇼핑 성장의 새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08년 전체 인터넷쇼핑 시장규모의 44%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인터넷쇼핑이 전체 소매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2%에서 작년 15%로 이 기간 모든 유통방식 중 가장 높은 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할인점(35%), 백화점(25%)에 이어 세 번째로 올라서 인터넷쇼핑이 일반 소비자의 대중적인 쇼핑 방식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사업자수도 97년 79개에서 올해 3월말 기준 4천403개로 55배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인터넷쇼핑이 급성장한 것은 작년 말 만 6세 이상 국민의 72.8%가 인터넷을 이용할 정도로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된데다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터넷쇼핑의 가격,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 인터넷쇼핑 품목이 초기 IT(정보기술)제품 위주에서 의류ㆍ패션잡화, 공연표, 식품 등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어 인터넷쇼핑의 성장이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국내 인터넷쇼핑은 1996년 6월1일 인터파크[035080] 사이트 개설이 효시로 간주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통계청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사업자수도 97년 79개에서 올해 3월말 기준 4천403개로 55배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인터넷쇼핑이 급성장한 것은 작년 말 만 6세 이상 국민의 72.8%가 인터넷을 이용할 정도로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된데다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터넷쇼핑의 가격,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 인터넷쇼핑 품목이 초기 IT(정보기술)제품 위주에서 의류ㆍ패션잡화, 공연표, 식품 등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어 인터넷쇼핑의 성장이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국내 인터넷쇼핑은 1996년 6월1일 인터파크[035080] 사이트 개설이 효시로 간주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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