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통화연결음이 맘에 들면 간편하게 '1#'버튼만 누르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KT는 자사의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링고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화 상대방의 통화 연결음을 자신의 집전화 통화 연결음으로 만들어주는 '캐치 링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링고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의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통화연결음이 마음에 들었을 경우 그 곡명이나 가수 이름을 몰라도 '1#'를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히 자신의 통화연결음으로 만들수 있게 됐다.
KT는 3월15일부터 한달동안 전북, 강원, 충북의 링고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이용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어 26일부터 전국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요금은 건당 700원이며 KT의 링고 홈 서비스나 링고 패밀리 서비스에 가입돼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유선전화 간에는 자유롭게 통화 연결음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이동전화의 경우 KTF 가입자의 통화 연결음만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SK텔레콤, LG텔레콤 가입자의 통화연결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