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일요금 3분당 39원..미국 등 주요 10개국은 분당 55원
삼성네트웍스(사장 박양규, www.samsungnetworks.co.kr)는 자사의 인터넷전화서비스인 '삼성Wyz(와이즈)070'의 요금을 최고 96%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 내용을 보면 국내 통화의 경우 시내 및 시외 구분 없이 단일 요금으로 3분당 39원, 국제전화(00755)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 통화량이 가장 많은 주요 10개국을 대상으로 1분당 55원의 단일 요금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으로 국제전화 요금은 일반 유선전화로 각각 10분 동안 통화하면 2천820원과 9천9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데 비해 삼성Wyz070은 약 550원으로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중국은 6%, 미국은 20% 수준의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로의 국제전화 요금은 기존 유선전화가 1분당 1천290원이었던 데 비해 불과 4% 수준으로 통화를 할 수 있게 돼 가장 큰 폭으로 인하됐다.
특히 이 회사는 이번 요금인하에서 국내 단일 통화 요금으로 3분당 39원을 채택, 인터넷전화 시내 통화료가 기존 유선전화 보다 "비싸다"는 인식을 없앰으로써 인터넷 전화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시외통화 요금은 유선전화보다 종전보다 더 큰 차이로 저렴해졌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12분 동안 통화를 할 경우 일반 유선전화는 1천44원인데 비해 삼성Wyz070은 156원에 그쳐 85% 이상 낮아졌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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