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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월드컵 8강 진출하면 아파트 1채 준다

등록 2006-06-02 16:10

건설업체, 1억3천만원짜리 33평형 아파트 경품으로 내 놔

한 중견 건설업체가 월드컵 8강 진출 이벤트로 1억3천만원짜리 33평형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 놔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여수지역에서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 라온건설㈜은 2일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1명을 추첨, 분양 중인 아파트를 경품으로 증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경품은 만 20세 이상 여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응모권은 라온유 현장 분양 사무실과 오는 13일 토고전 응원전이 열리는 진남경기장에서 배포.접수한다.

당첨자가 기 아파트 계약자일 경우 납입금액 전액을 현금으로 환불해 주기로 했다.

또 대한국민 월드컵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라온유 아파트 계약자 중 2명을 추첨, 2002년 타이거 우즈가 경기했던 제주 라온유 골프장 2박3일 이용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 이용권에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숙식 및 항공권까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라온건설은 토고전 당일 진남체육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응원 막대 1만개와 생수 8천개를 증정하기로 했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월드컵이 온 국민의 축제라면 이번 이벤트는 여수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 친화기업으로 지역민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 둔덕동 석창사거리 부근에 들어선 라온유 아파트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갖춘 첨단 아파트로 28평형, 33평형, 43평형에 총 810가구를 분양 중이며 지난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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