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과 함께 봄철 나들이객이 많았던 지난 5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 월간 사용액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 포함 카드사의 신용판매액은 18조671억원으로 올들어 사용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 3월의 18조344억원보다 327억원 증가했다.
5월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5월 사용액과 비교해서는 1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2월의 19조528억원을 제외하고는 2003년 이후 월별 사용액 중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또 4월의 17조794억원에 비해서는 4.92%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카드 사용액은 1월 17조458억원, 2월 16조41억원 등으로 16조~18조대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대비 평균 17.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도 많고 신록을 즐기기 위한 봄철 행락객도 많아져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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