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보쌈 전문점, 피자 집 뒤이어
월드컵 한국대표팀과 토고전 경기가 열리기 전 114 문의전화 다섯 통 가운데 두 통은 치킨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114 종합정보안내 전문기업 한국인포데이타(KOID.대표 박종수)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10시까지 걸려온 13만건의 전화번호 안내(서울.경기.강원 제외) 가운데 치킨집이 39.6%로 최다를 차지했다.
다음이 족발.보쌈 전문점(12.4%)이었으며 일반 콜택시(10.0%)와 피자전문점(5%)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운전대행, 중국음식, 야식집, 콜밴, 콜택시(모범) 등의 순으로 114 안내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야식집과 야외 응원장소 이동 등을 위한 콜택시에 전화번호 문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일 같은 시간대 114전화번호 문의가 4만여건인 점을 감안하면 토고전 당일 평소보다 3배 이상 114 안내전화 문의가 급증했다.
KOID 정병철 114 사업본부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 경기가 모두 새벽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야식 등 특정 업종에 대한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업종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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