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각 가전업체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예약 판매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 데다 지난달 예년보다 일찍 반짝 무더위가 찾아오는 등 계절적인 영향에 힘입어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체 국내 에어컨 시장이 약 165만대로, 작년의 195만대보다는 적겠지만 예년의 140만-150만대보다는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에어컨 판매가 예년에 비해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초부터 실시한 예약 판매가 봄철 강추위 등으로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작년에 쏟아져 나온 에어컨 대체 또는 구입 수요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에어컨 수요가 마무리되는 7월 어떤 날씨를 보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해 전체적인 에어컨 판매는 예년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연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양판점과 할인마트, 온라인 등 각 유통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약 9%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반짝 무더위에 힘입어 에어컨 매출이 전월대비 약 80% 이상 늘었다.
대우일렉은 프리미엄급 '멀티원' 제품의 경우 6월 매출이 전월대비 2배 이상, 벽걸이 에어컨은 3배 이상 각각 증가하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또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올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5%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도 올해 상반기 에어컨 판매 실적이 예년보다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매출이 '100년만의 무더위'라는 작년에는 못미치겠지만 최근 5년간 평균보다는 20%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각 업체의 마케팅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에어컨 사전예약제와 지난달까지 구형 제품을 최고 5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하우젠 에어컨 보상교환 대축제' 등을, LG전자는 스탠드형 구입시 액자형 실내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와 '특별가 할인 판매' 등을 각각 실시했다. 또 대우일렉은 이달에도 '인터쿨러 에어컨과 여름을 시원하게' 이벤트를 진행, 스탠드와 벽걸이 패키지인 15평형 멀티원(모델명 KP-151S)의 경우 41만원 할인된 179만원에, 18평형 멀티원(모델명 KP-181S)의 경우 37만원 싼 219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이외에 다양한 클라쎄 모델도 20% 이상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대우일렉은 또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올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5%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도 올해 상반기 에어컨 판매 실적이 예년보다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매출이 '100년만의 무더위'라는 작년에는 못미치겠지만 최근 5년간 평균보다는 20%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각 업체의 마케팅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에어컨 사전예약제와 지난달까지 구형 제품을 최고 5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하우젠 에어컨 보상교환 대축제' 등을, LG전자는 스탠드형 구입시 액자형 실내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와 '특별가 할인 판매' 등을 각각 실시했다. 또 대우일렉은 이달에도 '인터쿨러 에어컨과 여름을 시원하게' 이벤트를 진행, 스탠드와 벽걸이 패키지인 15평형 멀티원(모델명 KP-151S)의 경우 41만원 할인된 179만원에, 18평형 멀티원(모델명 KP-181S)의 경우 37만원 싼 219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이외에 다양한 클라쎄 모델도 20% 이상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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