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교육대학 인간행동학과의 다카하시 마코토 교수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 2006’에 앞서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서 엘시디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텔레비전보다 시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엘시디 업체들은 실험방식에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20명의 피실험자들에게 지난 2004년 생산된 엘시디·피디피 텔레비전을 1.3m 떨어진 곳에서 100룩스의 밝기로 100분 동안 시청하도록 한 결과, 피디피 텔레비전 시청자의 경우 시력이 0.03 떨어진 반면 엘시디 텔레비전 시청자는 0.1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청이 끝난 뒤 2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시력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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