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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백화점에서 수억원대 요트도 판다

등록 2006-07-10 07:24

백화점에서 수억원대 요트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정기세일에 맞춰 압구정 본점에서이색 상품으로 요트를 전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미국 리갈(REGAL)사에서 제조한 26피트(9m)급 엔진요트(스포츠 크루저 2265)로 너비 2.5m, 높이 3m, 무게 3t에 달하며 가격은 1억7천200만원이다.

내부에 침실, 화장실은 물론 부엌과 세면실, 응접실까지 갖추고 있고 최대 36노트(67km)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제품 외에도 40여종의 보트와 요트에 대한 상담 판매도 병행하는데 19피트(5.8m)급 보트는 5천600만원선이고 초대형 108피트급(33m) 요트는 가격이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

고객들은 정문 전시장에 있는 요트에 직접 올라 구경을 할 수 있으며 전담 직원 2명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압구정본점 2층 크루즈컨셉숍에서는 같은 기간 크루즈여행사 실버시(Siversea)의 지중해, 카리브해, 유럽, 중동 크루즈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1인당 890만원에서 1천450만원으로 다양하며 상품을 구입하면 200달러 상당 크레디트 머니를 덤으로 준다.


실버시는 6성급 초호화 크루즈선을 갖추고 있는 크루즈 전문 여행사로 지난 2003년 러시타 푸틴 대통령이 상트 페테르부르크 정도 300주념 기념행사에 모인 각국 국빈들의 숙소 등으로 쓰기 위해 크루즈선을 빌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상품을 소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이색 볼거리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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