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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키스 전엔 ‘복분자주·매실주’가 좋아

등록 2006-07-12 13:12

보해양조, 홈페이지 설문조사

남녀가 키스하기 전에 마시면 가장 좋은 술은 `복분자주'와 `매실주'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해양조(대표 임건우)는 지난 달 27일부터 6일까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보해 홈페이지(www.bohae.co.kr)를 통해 `키스하기 전에 마시면 가장 좋은 술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461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는 데 `복분자주'라고 대답한 비중이 40.3%로 가장 높았고 매실주가 28%로 2위를, 위스키가 12.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주가 8.7%로 4위, 맥주가 5.2%로 5위, 와인이나 양주 등 기타가 3.5%로 6위였고 청주와 약주가 각각 0.9%, 0.7%로 7, 8위를 차지했다.

키스 전 복분자주가 가장 좋은 이유로는 `맛과 향은 물론 붉은 빛이 신비스러운 복분자주가 분위기를 내는 데 그만이다'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위를 차지한 매실주는 `매실주를 마시면 매실의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가득 퍼져 키스를 더욱 달콤하게 만든다'라는 의견이, 3위를 차지한 위스키는 `독한 술을 마시고 진하게 키스하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 호흡기 내과 정은택 교수는 "의학적인 견지에서는 복분자주 보다 매실주가 더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진다"며 "그 이유는 매실에 함유된 성분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구취 제거작용을 하여 입안을 깔끔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경택 기자 kt@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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