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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유통업체 코카콜라 회수지역 확대

등록 2006-07-17 14:44

코카콜라 독극물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이 코카콜라 회수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독극물 투입 사건이 알려진 뒤 이마트와 롯데마트, 빅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광주.전남 전 지역에서 PET 제품을 회수했다.

한국 코카콜라 보틀링㈜은 구속된 피의자 박모(41.여)씨가 범행기간 다녀갔거나 독극물을 투입한 콜라를 가져다 놨다고 진술한 광주, 전남 담양, 화순 전 지역, 나주, 전북 군산 일부 등 5개 지역에 유통된 제품을 회수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 광주.전남 전 지역의 제품을 회수한 것이다.

이처럼 코카콜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그나마 유통되고 있는 병과 캔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공식적인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대형 할인점의 경우 병.캔 제품의 매출이 20-30% 가량 줄어들었으며 일부 소매점에서는 소비자가 캔이나 병 제품을 사려 해도 상인들이 다른 제품을 마실 것을 권유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빅마트 관계자는 "독극물 투입이 알려지기 전 구입한 PET 제품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하루에 2-3명씩 이어지고 있으며 캔과 병 제품도 진열만 돼 있을 뿐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공장 생산라인 가동도 멈춘 코카콜라사는 수거한 제품 115만 병으로 창고가 가득 찬 바람에 생산된 제품을 저장할 공간이 없어 섣불리 생산 재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경기도 여주공장이 폭우피해까지 보게 돼 안팎의 악재가 겹치고 있다"며 "연휴가 끝나는 대로 광주공장 생산 재개 시점을 논의하고 수거된 제품의 분류.품질검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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