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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2006 상반기 소비자 인기상품] 생활, 가전, 식음료 부문

등록 2006-07-19 21:50수정 2006-07-19 21:58

[남성정장] 파크랜드 옴므

패션계 단일브랜드 매출1위

파크랜드는 혹독한 패션 시장에서 직접 생산을 고집하며 단일 브랜드 매출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는 ‘짱짱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파크랜드는 판매 방식에서 400여개 매장 직접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도 7개 직영 공장에서의 자동화 비율을 높여 인건비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공법을 도입해 옷의 질을 높였다. 예를 들면 자동 봉제 기법을 통해 어깨선이 유지되도록 자동봉제하고, 고온 프레스로 직각 느낌이 나게 눌러 편안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봉제한 것이 아니라 풀로 붙인 것 같은, 매끈한 느낌을 준다.

파크랜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브랜드파워 1위, 의류생산기술력 월드베스트 상 등 품질 관련 상뿐만 아니라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등을 통해 기업문화 등에서도 노력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여성들 ‘스킨의 힘’을 믿었다


화장품은 여성들의 꿈을 판다. 더 맑고 투명한 피부,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스타와 같은 피부가 그 꿈의 종착점이다. 라네즈의 ‘파워 에센셜 스킨’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스킨이라는 제품에 고급스러운 천연 재료를 활용하고, 여기에 탁월한 마케팅까지 결합해 대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이 제품이 가장 자랑하는 것은 사해 해조류를 발효시켰다는 ‘바이오 듀셀리’ 성분으로, 포도와 바나나 등 과일에서 추출한 ‘비타 미네랄 나노워터’와 함께 피부를 매끈하고 촉촉하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회사 쪽의 설명이다. 또 ‘끊임없는 행복의 물결’이라는 용기 디자인 개념 아래 감귤, 재스민, 머스크 향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뜨는 데 기여한 제1공신은 차별화된 광고 전략. 전지현씨가 흐느끼는 가운데 ‘스킨의 힘을 믿으세요’라는 카피가 어우러지는 것은 ‘눈물=촉촉함’을 연상시킴과 아울러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묘하게 자극했다는 평가다.


[에어컨] 휘센

‘따로 냉방’ 6년 연속 판매 1위

2년 연속 1천만대 판매 돌파,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시스템 에어컨의 고효율 인버터 시스템을 가정용에 적용한 ‘쓰리인원(3 in 1) 에어컨’이다. 기존 ‘투인원(2 in 1)’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1대의 실외기에 3대의 에어컨을 연결해 각각의 공간을 따로따로 냉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의 실외기로 공간 효율성은 높이고, 에너지 소비와 소음은 줄였다. 엘지전자는 상반기에만 ‘뉴 액자형 에어컨’ 등 모두 92개 모델의 새 제품을 내놨다. 엘지전자 에어컨은 한발 앞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난해까지 빨강, 파랑 등의 스탠드형 패널 색상으로 시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화려한 문양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1440만대인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1600만대로 늘리고 연구개발 인력은 2010년까지 2000명으로 갑절 가까이 늘려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 TV] 파브

첨단기술과 예술감성의 만남

1999년 처음 선보인 디지털 텔레비전 ‘파브’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힘과 기술력의 결정체로 꼽히는 제품이다. 파브 시리즈 중에서도 ‘보르도’는 예술적 감성과 기술의 조화가 돋보인다. 푸른색과 와인 빛깔을 제품 아래쪽에 적용해 마치 붉은 포도주가 담긴 와인잔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2인치 제품의 두께가 8㎝, 40인치가 8.7㎝에 불과한 세계 초슬림 엘시디(LCD) 텔레비전으로 올해 나온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브이(V)자형을 적용하고 액정표시화면 밑면에 곡선감을 높였다. 제품의 앞면은 물론 테두리와 뒷면까지 고광택 코팅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보르도는 상품기획 단계부터 세계 프리미엄 시장과 ‘명품’ 반열에 오를 텔레비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스타일과 기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텔레비전 시장에서 매출액 부문 정상에 올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냉장고] 지펠

세계시장서 500만대 판매

양문형 냉장고 ‘지펠’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급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대표적 제품이다. 지난해 세계 30여 나라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독자 개발한 ‘독립냉각’ 방식은 지펠이 내세우는 최첨단 기술 차별화의 상징이 됐다. 냉동실과 냉장실의 냉각기를 각기 따로 두어 냉기와 음식냄새가 섞이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안의 온도 및 식품의 양에 따라 냉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디지털 인버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청정 광탈취기를 달아 냄새 제거 및 살균 효과를 높였다. 지펠 출시 10년째인 올해 세계시장에서 100만대를 팔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삼성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스마트 지펠’로 시작된 ‘아이티와 가전의 만남’과 같은 컨버전스 트렌드를 살려 정보기술(IT)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기청정기] 청풍무구

공기청정과 가습기능을 하나로

청풍은 중소 가전업체로는 드물게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제치고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려온 기업이다. 2003년 고급형 공기청정기 모델과 함께 선보인 ‘청풍무구’ 브랜드는 산소발생기, 칫솔살균기, 다중이용시설용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낳았다.

최근 출시된 ‘M2040’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결합된 컨버전스 제품이다. 겨울철 실내에 필요한 공기와 적절한 습도를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복합가전이다. 가전제품에는 습기가 치명적이지만, 청풍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사이에 얇은 판을 집어넣어 결합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정화된 공기가 나오는 곳과 습도가 분출되는 곳이 분리돼 있어 가습기나 공기청정기를 선택해서 사용하거나 두 가지 기능을 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스케이케미칼이 인증한 구아실을 사용해 곰팡이균과 진드기 제거 효과를 높였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각진 사각형인 것과 달리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제품 모서리를 둥글게 마무리했다.


[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투명 페트병에 담긴 신선함

69년 역사의 국내 최대 유업체 서울우유는 그 자체가 우리나라 우유의 역사이기에 사람들이 우유에 대한 추억을 말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다. 특히 유리병에 담겨 배달되었던 1970년대의 서울우유는 새벽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문 앞에 놓여 있던 투명한 흰색 우유의 빛깔과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의 마음에 아련하게 살아 있는 추억이기도 하다.

이런 소비자 정서에 착안해 서울우유가 투명 페트병에 넣어 만든 제품이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다. 원유 위생 등급 가운데 최상 등급인 1급A 원유만 사용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는 옛날 병우유와 용기 모양만 비슷할 뿐 모든 것을 현대적이고 과학적으로 바꾸었다. 제품 충전 때 유입될 수 있는 공기를 미리 헤파(HEPA) 필터로 여과해 깨끗한 공기를 사용하는 헤파 공법과 클린 충전공법, 그리고 제품 입구를 한번 더 밀봉하는 ‘세이프티 실링 처리’ 등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쓴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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