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한여름인데도 가을 성수기 못지 않게 겨울코트가 잘 팔린다. 업체들은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한다. ‘역시즌 마케팅’이 쇼핑가를 달구고 있다.
씨제이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씨제이몰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동안 최고 70% 할인 판매하는 ‘7월의 크리스마스 기획전’에서, 겨울 코트와 벨벳 원피스 등 겨울 의류를 2천여별이나 팔았다고 25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1억5천여만원에 이르러, 성수기 기획전의 판매량과 비슷했다. 12만8천원짜리 알파카 코트와 25만5천원짜리 롱코트의 경우 각각 150벌 넘게 팔려 성수기를 능가한다는게 회사 쪽 설명이다. 씨제이몰은 이 행사를 다음달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우리홈쇼핑의 우리닷컴도 ‘모피, 패딩, 코트 4계절 창고개방 특집전’을 열었고, 현대백화점은 목동점과 천호점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동안 각종 모피제품과 니트, 재킷 등을 20~40% 싸게 판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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