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는 주공아파트 관리를 담당한 주택관리공단과 택배서비스 업무제휴를 체결해, 주공아파트 주민의 택배발송 의뢰 및 접수를 관리사무소가 대신 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관리사무소가 수거한 주민의 택배물을 넘겨받아 배송에 나서게 된다. 이번 업무제휴로 전국 주공아파트 75만명 주민들은 택배회사에 발송 예약을 하고 얼굴도 모르는 택배직원을 기다리는 번거로움 대신 관리사무소를 통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김병훈 현대택배 사장은 “주택관리공단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회사로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택배요금에는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 일반 아파트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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