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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비자물가 2.3% 상승…석유·채소값 급등

등록 2006-08-01 14:38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의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석유와 채소류 가격은 급등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전달에 비해서는 0.2% 올랐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3%로 정부의 목표치인 3% 내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경유값 상승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7.5% 올랐다. 장마 등의 영향으로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올랐으나 올해 1~7월로 보면 작년 동기보다 26.4%나 올랐다.

광열.수도비는 도시가스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6%나 올랐으며 교육비는 5.0%, 교통통신비도 4.1%나 상승했다.

채소값은 올랐지만 과실류와 축산물 가격은 내려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떨어졌다. 반면 석유가격 상승으로 샴푸, 치약, 보일러값이 올라 공업제품 가격은 2.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도 도시가스와 일부지역의 전철이나 택시요금이 올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나 상승했으나 집세는 전.월세 가격의 소폭 상승 등으로 0.5% 오르는 데 그쳤다.

통계청 한성희 물가통계과장은 "소비자물가는 매달 초순.중순.하순 세차례에 걸쳐 조사하는데 7월에는 장마가 14일부터 본격화돼 그 영향이 하순에만 반영됐기 때문에 채소값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았다"면서 "8월에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7월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상추(53.2%), 열무(36.6%), 호박(29.7%), 오이(16.1%), 깻잎(8.1%), 샴푸(7.9%), 닭고기(7.8%), 도시가스(6.7%), 보일러(4.0%), 경유(3.9%), 전철료(3.1%) 등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대신 감자(-25.1%), 참외(-20.0%), 파(-18.1%), 수박(-12.9%), 풋고추(-5.0%), 무(-4.5%), 아이스크림(-4.4%) 등은 가격이 전달보다 내렸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전달에 비해서는 0.2% 상승했다.

하지만 생선.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전달에 비해서는 1.2% 각각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의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상승률은 2.2%였고 전달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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