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슬림 `울트라 에디션'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블루블랙폰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한 초슬림 휴대전화 시리즈 '울트라 에디션'의 첫번째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일 두께 6.9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인 '울트라 에디션6.9(모델명:SPH-V9900)'를 KTF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울트라에디션6.9'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바(bar)형 휴대전화로, 기존 휴대전화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단단하다. 무게는 63g이며 색상은 블랙, 핑크, 오션 블루 등 3가지.

삼성전자는 고집적 하드웨어 설계기술인 SSMT(Smart Surface Mounting Technology)를 최초로 적용해 부품 수를 줄이고 부품 간 안정성을 높여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6.9mm 초박형 휴대폰임에도 200만화소 카메라에 이동식디스크, 파일 뷰어, 마이 펫과 놀기, 128화음 벨소리 등 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또 주머블(zoomable) 기능이 최초 탑재돼 문자메시지의 글자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의 모든 기능을 음악을 들으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울트라 에디션은 삼성 휴대전화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결합해 탄생한 차세대 프리미엄 휴대전화 라인업의 명칭으로, '울트라에디션6.9(바형)', '9.9(폴더형)', '12.9(슬라이드형)' 3종이 지난 5월 해외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국내 출시는 이번 제품이 처음이다.

이창섭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