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한국 주부 열에 일곱은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수입돼도 안전이 의심스러워 사먹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7월 대도시의 주부 651명을 대상으로 벌인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70.4%(458명)가 미국산 쇠고기가 재수입되더라도 구입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입하겠다는 이들은 29.6%(193명)였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매우 불안전’(13.4%)하거나 ‘불안전’(56.8%)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70.2%에 이르렀다.
이런 사정은 7월 말 미국산 쇠고기 재수입을 결정한 일본도 마찬가지여서, 국민 열에 아홉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국민 1741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조사를 했더니, 45%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 43%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 전에 (광우병)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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