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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중국 가전 ‘하이얼’ 국내 백화점 진출

등록 2005-03-02 19:15수정 2005-03-02 19:15

현대서 와인냉장고등 판매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하이얼이 국내 할인점에 이어 백화점에도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13일까지 ‘하이얼 가전 특별초대전’을 열어, 소형 세탁기와 와인냉장고 등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런 제품들은 국내 대형 가전업체들이 만들지 않거나 주력하지 않는 것들로, 하이얼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틈새상품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품목들이다.

지난해 국내 법인 하이얼코리아를 만든 하이얼은 연말부터 롯데마트와 까르푸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홈쇼핑에서도 제품을 팔아 왔다. 하이얼의 제품은 인지도 등에서는 국내 가전업체들이나 다른 외산업체들에 처지지만, 가격경쟁력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얼은 올해 한국시장에서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등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이외의 11개국에 13개 현지공장을 둔 하이얼은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한 중국의 대표적 기업이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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