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인터넷에서 쇼핑할 때 더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물품을 구입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인터넷장터 옥션에 따르면 회원 상대로 인터넷에서 물건 하나를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천250명 중 53%가 '1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 물건 하나를 사는 시간에 대해서는 같은 답이 38%에 그쳐 인터넷 구매가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품 하나 구입에 하루 이상이 걸린다'는 소비자도 온라인에서는 24%, 오프라인에서는 8%로 온라인이 세 배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물품을 구입하는 가격에 대해서도 인터넷에서는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다'는 답이 59%, '정가에 구입한다'는 답이 10%인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같은 답이 각각 27%, 40%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더 큰 폭의 할인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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