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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주에 이어 맥주도 신제품 ‘불꽃 경쟁’

등록 2006-08-31 10:08

하이트 선공..오비 '저도주'로 반격

소주에 이어 맥주시장도 불꽃튀는 신제품 경쟁에 들어갔다.

하이트맥주가 프리미엄 제품을 9월4일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고, 이에 맞서 오비맥주는 젊은 층을 겨냥한 알코올 도수 4.2도의 새 제품을 9월말께 내놓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이트맥주가 이날 공개한 프리미엄 신제품 '맥스'(Max)는 앞으로 '하이트 프라임'을 대체할 주력 제품으로,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드 호프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4.5%를 채택했다. 가격도 500㎖ 병맥주 출고가 기준으로 하이트 프라임과 같은 944.94원을 유지했다.

하이트 관계자는 "싱그러운 호프의 향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라며 "'맥스'라는 제품명에는 맥주 의 맛, 술자리의 즐거움, 그리고 어울리는 맛을 극대화(Maximize)해주는 맥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이트와 하이트 프라임 두종의 제품 판매량 가운데 하이트 프라임 몫은 2-3%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새 제품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하이트는 '맛있는 맥주, 맛있는 생활'이라는 개념 설정아래 영화배우 장동건을 모델로 기용,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출시기념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는 하이트 측의 신제품 출시 이유를, '하이트 프라임의 판매 저조'를 만회하려는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분석하면서 맥주의 대종을 이루는 알코올 도수 4.5도에 비해 0.3도를 낮춘 '카스아이스라이트'를 출시하기로 했다.


오비 측은 이번 제품을 카스, 오비 블루와 함께 3대 주력 제품으로 정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비 측은 최근 '블라인드(Blind) 테스트' 결과 신제품의 '부드러운 맛'이 하이트 제품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많아, 하이트를 선호하는 일부 소비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 측은 또한 '톡 쏘는 맛'을 특징으로 내세운 카스와, 이번 신제품이 조화를 이뤄 주력 제품군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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