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컨버터블하우징 개발
현대산업개발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각 방이 다용도 기능을 하도록 한 ‘컨버터블 하우징’을 개발해, 앞으로 공급할 아파트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가변형 벽체는 일단 시공하고 나면 벽을 없애거나 이동하는 게 어렵지만 ‘컨버터블 하우징’은 벽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동식벽체(무빙월)나 벽체겸용 이동식문(슬라이딩도어), 밀폐형 접이식문(폴딩도어), 투명도가 조절되는 유리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무빙월을 통해 거실과 방을 하나의 공간, 또는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수 있으며 실내공간과 발코니 사이에는 벽을 제거하고 폴딩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서는 실내와 발코니를 하나로 만들 수도 있다. 아울러 벽체 수납식 가구 등의 적용으로 공간을 더욱 여유있고 깨끗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 조명을 통해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최영택 상품개발본부 부사장은 “컨버터블 하우징은 아파트의 한정된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여 휴식·오락기능까지 겸할 수 있도록 한 멀티유즈 설계”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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