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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300만원대 ‘루이 13세’ 선물이냐 뇌물이냐?

등록 2006-09-13 14:07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프랑스 레미마틴사(社)의 코냑 '루이 13세'가 올해 추석 선물로 등장했다.

가격은 300만원 대로 일부 유명 백화점 매장에 이미 깔렸다고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맥시엄 코리아 측이 13일 소개했다.

맥시엄 코리아 측 홍보대행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국내에서 '뇌물주'로 유명세를 호되게 치른 루이 13세가 뇌물용이 아닌 선물용으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는 '색다른' 코멘트를 첨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루이 13세는 왕왕 구설에 오른 대표적인 술이라는 점에서다.

전직 대통령 아들이 이 술을 접대받아 손가랏질을 받았고, 모 국회의원의 뇌물 리스트에 올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력'도 있다.

루이 13세는 프랑스 정부가 최고의 코냑 생산지로 지정한 그랑 상파뉴산(産) 포도 증류 원액을 100% 사용하고, 100년간의 숙성 기간으로도 유명하다.

오랜 숙성기간때문에 루이 13세 한병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최소 3대에 걸친 셀라마스터(코냑의 제조부터 숙성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코냑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수공예로 제작되는 크리스털 병에는 여느 명품처럼 일련 번호까지 새겨져 있고, 빈병만도 수십만원에 거래된다.

'코냑의 수호자'로 불렸던 루이 13세 왕에서 이름을 따온 이 제품은 오늘날까지 '왕의 코냑, 코냑의 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과거 조지 6세, 처칠, 드골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고 맥시엄 코리아 측은 전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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