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www.lge.com)가 미국 시장에서 싱귤러 사를 통해 북미 최초로 출시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폰(모델명: LG-CU500)이 2개월만에 20만대가 팔리며 판매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5일 영상전화가 가능한 HSDPA 서비스가 불과 50여개의 도시에서만 가능한데도 LG전자가 HSDPA폰 제조사로는 가장 많은 20만대를 공급, 미국의 3세대 휴대전화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6월부터 SKT와 KTF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HSDPA폰의 전체 판매량은 6만여대에 불과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 조준호 부사장은 "북미 시장 최초 HSDPA폰인 LG-CU500의 인기는 LG전자의 최첨단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의 결과"라면서 "북미 시장에서 본격 개화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CU500은 최고 1.8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초고속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전세계 어디에서나 단말기 한 대, 하나의 번호로 편리하게 통화를 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싱귤러 사가 유일하게 HSDP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HSDPA 서비스 제공 지역을 3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창섭 기자 lc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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