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가을송이 채취량이 크게 줄면서 1등급 가격이 ㎏당 34만~36만원에 수매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산림조합중앙회의 송이일일공판상황 집계에 따르면 3일 1등급 봉화송이의 경우 ㎏당 36만1천500원씩에 수매됐으며 양양송이는 지난 1일 34만5천1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의 시기의 수매가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송이 생산량 감소에 따라 수매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산림조합이 지난 3일까지 전국에서 수매한 송이는 9만3천139㎏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6천46㎏에 비해 2천907㎏이 줄었으며 특히 이달 들어서는 1일 6천77㎏에 이어 2일 4천872㎏, 그리고 개천절인 3일에는 3천367㎏까지 수매량이 급감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둔 시점에도 불구하고 34∼36만원선에 형성되는 최근의 송이 수매가는 지난달 1등급 양양송이 37만9천100원, 청송송이 36만2천300원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서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송이채취량이 급감하자 양양산림조합은 지난 3일 올 가을송이 수매를 종료했다.
양양산림조합 관계자는 "최근의 송이 채취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양양지역의 경우 송이 지리적표시제가 실시된 올해부터 산림조합과는 별도로 영농조합법인에서도 송이를 수매하고 있는 관계로 수매가 분산되는 등 수매량이 없어 수매작업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isonews/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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