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냉면과 국수의 화려한(?) 외출이 시작됐다. 테이크아웃을 통해서다.
냉면·국수전문점 ‘국수나무’는 최근 찬 컵냉면, 열 컵냉면, 참버섯 컵국수, 새콤 빨간 컵국수 등 5가지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였다.국수나무는 투명 플라스틱 컵에 냉면과 국수를 담고 무김치나 오이, 당근 등의 야채 외에도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을 고명처럼 듬뿍 올린 테이크아웃 면류를 판매해 젊은층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통 냉면집이나 국수집에서 파는 면류보다 양이 약간 적은 대신, 가격을 2500원선으로 낮게 책정했다. 서성모 국수나무 홍보팀장은 “젊은층과 학생들이 간식거리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서울 중계동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최근 명동 영플라자 건너편에 2호점을 열었다.
23일 오후 2시쯤 명동점에서 ‘참버섯 컵국수’를 구입한 여대생 김영주씨는 “명동에서 기업체 판촉 도우미를 하느라 점심식사 시간을 놓쳤는데 컵국수로 빨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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