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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던 노트북, 질러볼까

등록 2006-12-13 20:44수정 2006-12-13 20:48

탐나던 노트북, 질러볼까
탐나던 노트북, 질러볼까
14~15인치 보급형 120만~180만원대 2.3~2.8㎏
12인치 이하 초소형 220만~260만원대 1.05~1.2㎏
“연말을 맞아 ‘지름신’이 찾아오려나 보다.”

회사원 고아무개씨(32)씨는 요즘 달력을 보며 연말 성과급이 나올 때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무엇을 사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으로 가득 채운다. 처음엔 괜찮은 여성용 겨울코트를 살까 하다가, 노트북 컴퓨터 쪽으로 틀었다. 회사와 집에 데스크톱 컴퓨터가 없는 건 아니만, 회사 동료가 쓰고 있는 노트북이 항상 부러웠기 때문이다.

15인치 ‘보급형’이냐, 12인치 ‘초소형’이냐=복잡한 노트북 시장. 제조사도 많고 신제품은 끊이질 않는다. 지상파 디엠비 등 각종 부가기능도 쏟아지고, 중앙처리장치(CPU)에 따라 성능과 값에 큰 차이가 난다.

많은 노트북도 의외로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다.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만큼의 성능을 원한다면 14~15인치 화면의 보급형 노트북과 12인치 이하의 초소형 노트북으로 크게 나뉜다. 물론 여기에는 최근에 나온 40만~50만원대의 초저가 노트북은 포함되지 않는다.

14~15인치 보급형 노트북은 대략 2.3~2.8㎏의 무게에 가격은 120만~180만원대이다. 100만원 정도의 염가형 모델도 있지만 선택의 범위가 무척 좁다. 또 값이 싼 만큼 화면이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의 ‘센스 R-40’(15.4인치, 듀얼 코어 CPU, 140만원대)과 엘지전자의 ‘엑스노트 R1 시리즈’(14인치, 코어2듀오 CPU, 190만원대) 등이 있다. 현재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이고 엘지전자,휴렛팩커드(HP), 삼보컴퓨터 등의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화면 크기가 12인치 이하인 초소형 쪽은 성능면에서 보급형과 맞먹으면서도 무게가 1.05~1.2㎏(디스크 드라이브 외장형)이라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신 값은 220만~260만원대라 보급형보다 1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노트북은 내부의 열을 방출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비쌀수록 두께와 무게는 줄고 배터리 수명은 늘어난다.

따라서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괜히 비싼 값을 치르기보다는 보급형 쪽이 더 나으며, 이동이 잦거나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초소형 쪽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삼성전자는 ‘센스 Q-40’(12.1인치, 싱글코어 CPU, 219만원대), 엘지전자는 ‘엑스노트 A-1 시리즈’(10.6인치, 듀얼코어 CPU, 265만원대)가 잘 나간다. 삼보컴퓨터는 이 화면 크기와 가격의 중간지점을 포착해 13.3인치 화면에 169만원대의 ‘에버라텍 4300’을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

요즘엔 노트북에 오락과 통신 요소가 결합하는 것도 새로운 경향이다. 지상파 디엠비 수신 기능이나 무선인터넷 기능(EVDO, HSDPA, WiBro) 등을 내장한 노트북들도 많아 예산과 이용자의 처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노트북 관리요령=노트북 컴퓨터를 잘 쓰려면 관련 상식도 챙겨야 한다. 일단 물이나 차를 쏟았을 경우는 무엇보다 먼저 즉시 배터리를 뽑아야 한다. 그 뒤엔 에이에스 센터를 찾는다. 그리고 액정화면은 손대지 않는 게 좋다. 손끝의 여러 유기물질이 액정화면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당연히 떨어뜨리는 등 충격을 줘선 안 된다. 노트북 재료비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액정화면이 깨질 수 있다. 노트북 자체는 10년이 지나도 계속 쓸 수 있지만 각종 프로그램이 발달해 보통 3~5년을 제 수명으로 보고 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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