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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무선인터넷 요금 싸진다

등록 2006-12-26 20:11

에스케이텔레콤 무선인터넷 요금 변경안
에스케이텔레콤 무선인터넷 요금 변경안
네이트 내년 30% 내려…다른 이통사도 동참할 듯
에스케이텔레콤이 내년부터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요금(네이트 이용료)을 30% 내린다. 케이티에프와 엘지텔레콤도 곧 따라서 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보여, 내년엔 보다 싼 값에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기존의 무선인터넷 종량제 요금을 30% 내린다고 26일 발표했다. 에스케이의 무선인터넷서비스 콘텐츠는 텍스트(일부 사진 포함), 소용량 멀티미디어(다운로드형 게임 따위), 대용량 멀티미디어(뮤직비디오, 라이브벨 따위)으로 나눠지는데, 내려받을 때마다 데이터 요금으로 패킷(512바이트)당 각각 6.5원, 2.5원, 1.3원씩 부과하고 있다. 이런 요금체제가 내년부터는 일률적으로 30%씩 깎여 각각 4.55원, 1.75원, 0.9원씩 부과된다.

또 정액제 요금 미가입자가 무심결에 무선인터넷을 쓰다 수십만원씩 데이터통화료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적용되던 ‘데이터통화료 상한제’도 상한선을 기존의 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아무리 많이 써도 15만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청소년 대상 정액제인 ‘팅 데이터 프리’ 요금제도 새로 내놔, 만 20살 미만 청소년이 여기에 가입하면 월정액 2만6천원의 ‘데이터 세이프’ 요금제 대신 30% 인하된 1만8천원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 체제와 별도로 에스케이텔레콤은 내년 3월부터 데이터 내려받기 이용 내역이 담긴 ‘상세요금고지서’를 발급해 잘못된 무선인터넷 사용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보호 대책으로 이용약관에 청소년 보호내용을 포함한 ‘청소년 전용가입신청서’ 제도를 시행하고, 후불 충전 서비스도 부모 동의 아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신배 에스케이텔레콤 사장은 “이번 요금 인하로 무선인터넷을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0조원 연간 매출액 가운데 무선인터넷 요금으로 1조4천여억원을 벌고 있다.

후발주자인 케이티에프(‘매직엔’ 서비스)와 엘지텔레콤(‘이지-아이’ 〃)도 조만간 요금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회사는 무선인터넷서비스에서 에스케이 쪽과 동일한 요금 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요금 인하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검토 중이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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