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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사기전화, 이젠 가전회사 사칭까지

등록 2006-12-27 19:15

“이벤트 당첨됐다”며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물어
연말을 맞아 국민연금이나 세금 환급 등을 미끼로 한 사기 전화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가전 업계도 기념행사나 각종 경품 당첨을 빌미로 한 사기 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고객센터에는 “직원한테서 ‘창사 기념 이벤트에 당첨됐으니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회사 창립 기념행사를 빙자한 당첨금 사기 전화로 보고,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관공서를 사칭해 고객 계좌의 잔액을 인출하는 사기와 유사한 방법으로 최근 창사 기념행사를 사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기 전화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 사기전화에 계좌번호가 유출되면 며칠 지나지 않아 통장에 남은 잔액이 모두 인출된다.

엘지전자도 유사한 사기전화가 잇따라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엘지전자의 경우 엘지의 홍콩법인 직원을 사칭해 “회사 25주년 기념행사에 당첨돼 현금을 보내줄테니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을 가르쳐달라”는 식이다. 엘지전자도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엘지 직원을 사칭한 이벤트 당첨 사기 전화에 주의보를 내렸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사 참여나 경품 응모를 요청하는 계열사는 없다”며 “특히 경품 제공 행사 때도 당첨자에게 전화로 은행 계좌번호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으며 당첨금을 현금으로 입금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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